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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선은 총선 패자들 잔치냐”… 당 공천관리 비판
홍준표, 당 공천 심사에서 25% 감점 가능성
대구시장 출마 선언 불구 당내 경선 통과 불투명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지도부의 ‘감점 지침’에 대해 “총선 패자들의 잔치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참 당 운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며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의 방침대로 총선때 탈당했던 사람들을 대사면하고 모두 입당 시키지 않았나. 그렇게 해놓고 사면된 사람들에게 또다시 페널티를 부과한다. 그게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냐”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총력을 다해 지방선거에 임할싯점에 현역의원들은 출마를 못하게 한다. 지선은 총선 패자들의 잔치냐”며 “심판이 자기한테 유리한 룰 정해 놓고 선수로 뛰면 승복할 선수가 세상 어디에 있냐”고 따졌다.

홍 의원은 이어 “1·2위 격차가 10% 이상 나면 현역은 당연히 컷오프 되는게 모든 물갈이공천의 원칙이었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무시 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최고위 회의를 열고 현역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하면 심사 과정에서 10%, 최근 5년 이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15%를 각각 감점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1년 4개월 만에 복당한 바 있는데, 이 때문에 홍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25%의 감점을 받게 돼 사실상 당내 경선 통과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고오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준석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공교롭게도 홍 전 대표가 두 가지 다 해당돼 더하기해서 25% 감점을 받는 방향으로 됐다. 난 감점제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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