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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尹, 투정의 끝판왕", "부끄러운 줄 알라" 靑이전 연일 맹폭
전용기 의원 "통의동에서 국정 하겠다고 떼 써"
신현영 대변인 "왜 하루도 靑에서 집무 못보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 방침에 대해 "가히 투정의 끝판왕이다", "부끄러운 줄 알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투정이 청와대의 우려에 좌초되자 통의동에서 국정을 하겠다고 떼를 쓰는 모양새"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왜 그렇게까지 청와대에 가기 싫어하는 것이냐. 5월 10일부터는 본인이 대통령이고 그 때 본인이 판단해서 옮기시는 것을 시도하면 된다"며 "잠시라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듯한 메시지에 '도대체 왜?' 라는 질문 이외에는 떠오르지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께 집단 스트레스를 주는 행태를 그만 멈추고 민생부터 풀어나가는 척이라도 좀 보여달라"고 비꼬았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자는 졸속·불통 이전 고집 말고 민생과 안보부터 챙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코로나 대응을 제대로 하고 50조 원의 손실보상, 1000만 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할 것처럼 공약하더니, 당선 이후에는 온통 이사 이야기뿐"이라며 "제발 집무실 이전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시라. 민주당도 쌍수 들어 환영하며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당선자는 집무실 이전이 안 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부끄러운 줄 알기 바란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윤 당선자에게 왜 하루도 청와대에서 집무를 볼 수 없다고 하는 것인지 묻고 있다"며 "또한 496억이라던 이전 비용에 갑자기 1200억이 더해진 것도 납득할만한 해명을 요구하고 계시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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