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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집무실 용산 이전…반대 58.1% vs 찬성 33.1%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10명 중 6명 반대
여가부 폐지…찬성 48.4% vs 반대 42.5%
이명박 사면…반대 53.2% vs 찬성 38.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9일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직접 답사하고 있다. 당선인 비서실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답사에 나섰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추진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찬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8.1%를 차지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1%로 두 응답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25%포인트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7%로 뒤를 이었다.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앞서 윤 당선인은 당선 10일 만에 대통령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잘 알고 있지만 일단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전날 청와대가 ‘안보 공백’을 이유로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이를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미디어토마토 제공]

‘여성가족부 폐지 찬반’과 관련해선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48.4%로 가장 높았고, ‘폐지하면 안 된다’(42.5%)와 ‘잘 모른다’(9.2%)는 응답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폐지해야 된다’가 61.4%로 ‘폐지하면 안 된다’(32.9%)를 큰 폭으로 앞섰고, 여성은 ‘폐지하면 안 된다’가 51.9%, ‘폐지해야 한다’가 35.6%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선, ‘반대’가 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38.2%, ‘잘 모른다’는 8.6%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거취에 대해선 ‘사퇴해야 한다’가 48.8%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0.6%, ‘사퇴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20.5%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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