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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합참 이전, 1200억보다 훨씬 많이 들어”
서욱, 현재 합참 건물 신축에 1750억원
물가인상률 등 고려하면 “훨씬 많이 든다”
김은혜, 21일 합참 1200억원 발언과 달라
하태경(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욱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이전에 드는 비용이 “1200억원보다 훨씬 많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김은혜 대변인은 합참 이전비용에 대해 ‘1200억원가량’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 이전비용은 이보다 더 들 것이란 설명이다. 서 장관은 과거 합참 건물 신축 당시 들었던 비용에 대해 ‘17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22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발표를 할 때 합참 이전과 관련해 얘기를 하셨는데 1200억원은 김은혜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하신 것이고, 저희 추산은 다르다”며 “그보다는 훨씬 많이 든다”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합참 건물을 지을 때는 얼마가 들었느냐’는 질문에 서 장관은 “어떤 모습으로 건물을 세울지에 따라 계산이 달라지는데 현재의 건물과 똑같이 한다고 하면 그 당시 지어진 것보다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합참에 소속된 직원들의 숙소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재차 ‘현재의 건물을 지을 때는 얼마가 들었느냐’고 물었고, 서 장관은 “1750억원 정도 들었다. 이게 2010년의 단가다. 현재 지으려고 한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합참 건물 신축에 최소 2200억원, 많게는 3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합참을 남태령(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으로 이동하는 데에 새로 청사를 짓는 비용으로 1200억원이 든다. 질의응답자료에 해당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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