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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銀, 우크라 피해 기업 지원 위해 후순위채 발행
23일 총 6000억
타 은행 후순위채 발행 연기한 상황 속에서도 성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IBK기업은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및 코로나19 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후순위채 자금 6000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10년물 4000억원, 15년물 2000억원으로 총 6000억원이며, 이달 23일 발행이 완료된다. 신용등급은 AA+다.

IBK기업은행은 후순위채 발행자금을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을 위한 대출 등 관련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의 지난 해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4.85%다. 직전 14.82%보다 0.03%포인트(p) 개선된 모습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이 수치가 더 높아져 대출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2.47%의 금리에 발행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타 경쟁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다가 어려운 시장상황으로 이를 보류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후순위채 발행의 물꼬를 텄다"며 "후순위채 발행을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현재 정부가 63.5%의 지분(보통주 기준)을 보유 중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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