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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총리, “미·독·영·프 정상들, 우크라이나 방문해봐야”
獨 빌트지(紙)와 인터뷰서 밝혀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P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정상과 모든 유럽연합(EU)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첫 유럽 방문 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 없다고 백악관이 밝혀 폴란드 총리의 발언은 더욱 주목된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바이든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모든 EU 회원국 정상이 키이우에 갈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각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여성과 아이들을 눈으로 보고, 그들의 생명과 독립을 구하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우크라이나인)은 유럽과 서방의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우리가 그들을 지지해야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페트로 피알로 체코 총리, 아녜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전쟁의 포화가 한창인 지난 15일 키이우를 방문해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닿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다. 현지 언론인 Pap에 따르면 러시아가 침공을 감행한 지난달 24일 이후 이달 18일 오전 9시 기준 폴란드로 유입된 우크라이나 난민은 200만명을 넘었다. 이들은 주로 여성과 어린이다. 이들의 유입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인구가 180만명으로 17% 증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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