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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인 “어릴 때 언니에게 주먹으로, 잇몸 터지도록 많이 맞아”
[SBS ‘써클하우스’]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배우 한가인이 어린 시절 친 언니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주 방송된 SBS ‘써클하우스’는 형제간 갈등 이야기를 주제로 그렸다.

MC이승기는 “오늘은 어떤 주제, 써클러들이 함께 할지 궁금하다”고 기대한다고 운을 떼자 오은영 박사는 “남녀 , 국가, 인종 모두 공감할 것, 눈물까지 나는 주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번째 사연은 쇼윈도 남매로 ‘K장녀와 K장남, 첫째의 희생과 둘째의 서러움’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난 언니 한 명이 있다”며 “언니에 대해 진짜 할 말이 많다”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때까지 언니한테 많이 맞고 자랐다”며 “머리 끄덩이(머리채) 잡는 건 기본, 주먹으로 복부까지 맞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발가락 물려서 발에서 피가 났고 주먹으로 쳐서 잇몸이 터졌다”며 “엄마한테 말해 언니 많이 맞게 했다, 예전엔 많이 맞았지만 지금은 속얘기까지 다 하는 둘도 없는 친구”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가인은 ‘첫째는 업어키우고 둘째는 발로 키운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첫째는 조심, 둘째는 한 번 경험했기에 알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둘째는 내려놓게 되는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서른살에도 주먹다짐한다는 방구석 UFC자매 사연엔 모두 “자매들 살벌하다 서른살은 안 하는데..”라고 의아해하자 자매는 “어제도 주먹으로 싸웠다”고 했다. 실제로 막내 남동생도 “눈탱이 밤탱이 누나들이다. UFC 선수들처럼 치고받고 기술을 쓴다, 저 나이 먹고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폭로했다.

남동생이 설치한 몰래카메라에는 두 자매가 고데기 사용을 놓고 사소한 말다툼이 시작되더니 갑자기 가벼운 터치에 이어 주먹질이 오갔다. 밀치기는 기본, 펀치로 배까지 가격해 폭력이 일상화된 듯 심각한 모습이었다.

오은영은 “아주 중요한 특징이 있다, 너무 사소한 데서 시작한다”며 자매들의 흔한 대화지만 방을 같이 쓰니 더 부딪히는 것이라 했다. 또 상대의 의견 수용하지 않고 네탓만 한다면서 “핵심적인 얘기 없이 묵혀놓은 앙금을 풀고 주먹이 아닌 대화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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