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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인수위보다 ‘국민 보고’ 먼저…靑 ‘국정과제 백서’ 전격공개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대통령직 인수위 업무보고 앞두고 발표
50대 핵심과제 추진 결과, 사진과 영상 보기 등
20일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정부 국민보고’ 웹페이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 정부의 부처별 업무보고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20일 문재인정부 5년의 국정운영 결과를 담은 웹페이지 ‘문재인정부 국민보고’를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청와대는 “임기(만료) 50일을 앞두고 그 동안의 국정과제 추진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기 위해 준비한 온라인 백서”라며 “2017년 5월 ‘국민인수위원회’를 출범, 국민 의견을 모아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수립했듯이, 추진 결과도 국민께 보고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는 50대 핵심과제 추진 결과와 지난 5년 동안의 사진과 영상 보기 등이 담겼다. 대표 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도 가능하도록 했다.

청와대의 ‘국민 보고’가 인수위의 업무보고 시작 전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수위는 지난 18일 현판식을 갖고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21일 이후부터는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계획 수립과 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윤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심판과 정권 교체를 내세워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인수위가 현 정부의 중점 사업을 비판적 기조하에 전면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청와대의 국민 보고 선공개는 자칫 인수위의 정책 평가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이 일방적으로 비판받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 보고에는 한국판 뉴딜, 포용적 복지, 선도형 경제,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정책을 망라했으며 통계와 발표 자료, 사진과 영상 등에 담겼다. 또 선진국 도약과 일본 수출 규제 극복, 문재인 케어, 경제 대전환 등의 내용도 담겨 있으며, 국민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온라인 투표도 할 수 있도록 했고, 평가 결과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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