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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文, 집무실 옮겼다면 秋 아닌 尹 옳은 것 알았을 것”
“尹 당선인 집무실 이전 추진, 국민과 소통하겠단 의지”
“민주당의 비용 부풀리기, 文 은둔형 정부와 대비 때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을 나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것’이라고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인수위의 초기 추진 과제에 대해서 당 안에서도 당선인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본말이 전도된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무실 이전에 대해 “청와대라는 폐쇄된 공간속에서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으로 변질해 가면서 대통령의 눈과 귀가 가려져 구조적인 통치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오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이것을 개혁하는데 힘을 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더 개방된 공간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교류하고, 하다못해 출퇴근길에서 다양한 군상을 볼 수만 있었어도 문재인 정권은 어쩌면 다른 선택들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아마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일반시민들과 가까운 위치에 계셨다면 추미애 장관이 아닌 윤석열 총장이 옳았다는 것을 더 일찍 아실 수 있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선인의 행보는 권력을 내려놓겠다는 행보이고 구중궁궐에 가려지지 않고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라며 “이것을 두려워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비용을 부풀리고 그 효용을 폄훼하는 것은 아마 그들의 은둔형 정부와 매우 대비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서실과도, 내각과도, 국민과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집무실을 기획한다면 당은 그 철학이 집무실 뿐 아니라 당 운영과 국정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 또는 광화문 외교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 당선인은 20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위치한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무실 이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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