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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웨스트윙’ 모델, 尹집무실은 국방부 2층…관저는 인근 신축
20일 오전 11시 윤 당선인 직접 기자회견서 靑이전 계획 밝힐 듯
국방부 2층에 핵심 참모실·회의실 등 업무 공간 모아 놓을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연합]

[헤럴드경제]차기 정부 대통령 집무실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겨질 경우 현재의 청사 2층을 업무 공간으로 쓰고 관저는 인근에 신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오전 11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서 청와대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실무적으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사실상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이 확정되면 기존 국방부 청사에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핵심 참모들의 사무실과 국무회의를 열 수 있는 회의실 등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사 2층에는 장·차관실이 있다.

이같은 구상은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 윙’의 수평적 구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 윙에는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와 나란히 내각 회의실,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대변인실, 국가안보보좌관실 등이 배치돼 있다.

‘용산 대통령집무실’이 확정되면 국방부는 기존 청사 2층을 비롯해 10개층을 대통령실에 전부 내주게 된다.

관저는 인근에 신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용산 가족공원 부지와 가까운 국방부 청사 남쪽에 관저를 새로 지어 차량 없이 도보로 출퇴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초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개조해 임시 사용하더라도 신속히 경내에 관저를 완공해 이사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호처는 국방부 청사 맞은편의 시설본부 건물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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