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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시아군 포격으로 美 시민 1명 사망 [나우,어스]
미국 미네소타주(州) 출신의 제임스 휘트니 힐은 자신의 우크라이나인 여자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식료품을 가지러 나갔다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FOX 9 Minneapolis-St. Paul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폭격으로 미국인 한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시민 한 명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 자세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니히우 경찰은 이날 오전 러시아의 포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 중에 미국인 한 명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미국인 사망자는 1954년생인 미네소타주(州) 출신의 제임스 휘트니 힐이라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이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CBS 미네소타 지역방송은 힐의 지인과 인터뷰를 진행해 힐이 병상에 누운 우크라이나인 연인을 돌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식료품을 구하러 밖에 나갔다가 러시아군에 공격을 받았다.

힐의 여동생은 “오빠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영원히 못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이 지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격으로 53명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폭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수도 키이우(키예프) 서북쪽 외곽의 아르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직 뉴욕타임스(NYT) 영상 기자가 사망한 데 이어 15일에는 폭스뉴스 소속 영상 기자가 키이우 외곽 호렌카 지역에서 총격으로 숨졌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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