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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년만에 사라졌다…오늘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롯데면세점 [연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18일 오늘부터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가 폐지된다. 구매한도 폐지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도 21일부터 면제된다. 이에 그동안 긴 불황 터널을 지났던 면세업계에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증정·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베르사체 등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서울·부산 시내점에서 하루 5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달 19일과 26일 출발하는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5월1일까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5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를 최대 96만원까지 증정한다. 오는 6월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사용액이 1만달러를 넘으면 ‘LVIP’로 멤버십을 상향한다.

[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6월 30일까지 출국자 가운데 3000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기간 내 합산 구매액이 5000달러 이상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라호텔 S멤버십과 파크뷰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5월 31일까지 1만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리워즈를 최대 195만원까지 준다. 인천공항점에서는 6월 30일까지 신규 가입 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S리워즈 4천500점과 손소독제를 주고, 당일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S리워즈 1만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저녁 8시 라이브 스테이지 방송 ‘스테이지 : 썸’을 선보이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도 나섰다. 방송에서는 비보잉 댄스 크루 리버스크루의 곤조, 시노비, 너리원이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의 미디어 파사드 등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이날부터 기존 5000달러였던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가 폐지되면서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은 한도 제한 없이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여행자의 휴대품 등에 적용되는 면세한도는 600달러(술·담배·향수는 별도 한도 적용)로 유지된다.

면세업계에서는 구매한도는 폐지됐지만 면세한도가 유지되면서 일부 고가품은 면세점보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한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며 면세한도 상향도 요구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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