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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젤렌스키 “‘병력 충원’ 러軍 합류, 인생 최악의 선택 될 것” [나우,어스]
SNS 텔레그램 등 연설 영상 공개
[젤렌스키 텔레그램]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병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군에 합류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인생 최악의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게시한 연설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략자인 러시아군이 러시아 전역은 물런 (시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하는데 활용될 러시아군에 합류하는 것은 당신 생애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전역에서 진행 중인 병력 충원에 지원할 러시아 시민들을 향해 “당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두려워 전쟁에 뛰어들기보단 사랑하는 당신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행동을 해야한다”며 “우크라이나 시민들도 이 전쟁을 원치 않으며,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고 감성적으로 호소했다.

시리아 등에서 러시아군의 용병으로 참전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장에서 목숨을 잃어) 짧아질 인생을 위해 제공되는 돈보다는 (행복한) 장수의 길을 택하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속적인 인원 손실 상태에 빠졌다며, 러시아 전역에서 병력을 모집 중이라는 사실을 정보요원들이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저항에 직면해 공격 작전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했다.

또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동부 군 구역, 태평양 함대, 아르메니아와 같은 먼 곳에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면서 “민간 군사 회사, 시리아인, 용병 등과 같은 다른 전투 자원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점령한 영토를 유지하기 위해 이런 병력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공격 작전을 재개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를 힘없이 러시아에 내 줬던 지난 2014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14~2015년에 러시아군이 봤던 우크라이나와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다르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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