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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측 “봄꽃 지기 전에 국민에 청와대 돌려드리겠다”
“대통령, 권력 내려놓겠다는 약속”
“인수위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신혜원 기자]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8일 "봄꽃이 지기 전에 국민들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의지를 재차 밝힌 것이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청와대 집무실을 이전할 후보지를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로 추린 상태다.

김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이 국민 위에 있지 않고, 절대 권력에서 내려와 국민 속으로 가겠다는 약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집무실 이전이)윤 당선인의 중요한 공약인 만큼 컨센서스(consensus)가 필요하다"며 "당선인 공약 이행 중 중지를 모으고, 오늘 (외교부·국방부를)답사하고 의견을 모아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가 후보지로 꼽힌 데 대해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접근성, 경호·보완 등을 볼 때 두 곳이 나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비용 문제를 놓곤 "그 부분도 감안하면서 검토할 것"이라며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선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의 최우선 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리금 상환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온다"며 "많은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출만기연장 문제를 곧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연합]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과 관련해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인내하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본질은 당사자 둘에게 달려있다. 두 사람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내 부동산 전문가와 청년층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놓곤 "윤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당선인 의지와 함께 부동산 정책을 세밀하고 밀도 있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정 전반에 걸쳐있는 것이 청년 문제"라며 "27세 청년보좌역이 인수위에 참여한다. 23살 청년도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정책 실무를 담당한다. 청년들이 인수위와 비서실에서 어느 정도로 함께 하고 있는지 별도로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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