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이원율·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건물 현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갖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은 현판식 후 첫 인수위 전체회의도 주재한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인수위 회의는 수시로 당선인이 주재하며 함께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인수위 운영 상황도 돌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판식과 전체회의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오찬도 갖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 정진석 국회 부의장도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있도록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명칭은 당선인과 당의 만남이라고 해 '당당 회동'"이라고 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오후 2시30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대면한다.

김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반 전 총장은 기후 변화에도 일관된 메시지를 갖고 있다. 새 정부가 대할 기후 변화에 대한 지혜와 조언도 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