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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 이달 내 입장 밝히겠다”
劉경기지사 차출론에 반응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차출론을 놓고 "이번 달이 가기 전에 입장을 확실히 밝히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며칠간은 이런저런 이야기만 듣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 전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개혁보수 인사다. 그의 핵심 지지층은 중도층·수도권·청년세대 등으로 분류된다.

유 전 의원 차출론이 거론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경기도의 표심 때문이다.

경기도는 역대 최소 표차(25만여표)로 선거에서 이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전 경기지사)에게 47만표나 밀린 지역이다. 유 전 의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2차례나 대선에 출마했다. 이런 거물급 정치인이 출마해야 경기도를 탈환할 수 있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이번 지선 또한 대선처럼 집값 폭등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 이해도가 높은 인사가 점수를 딸 수 있는 여건이다. 유 전 의원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딴 경제 전문가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 피선거권을 얻기 위해선 오는 4월1일까지 해당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해야 한다. 현재 유 전 의원의 거주지는 서울이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정계 은퇴까지 고민하며 한동안 잠행을 이어갔으나 대선 막바지에 윤 당선인의 유세를 도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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