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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김오수, ‘염치’ 있어야”…검찰총장 사퇴 재차 압박
“김오수 검찰, 권력편에 서기 바빠…사건 뭉개기 일쑤”
“국민 73%, ‘대장동 특검’ 찬성…김오수 검찰 자화상”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법과 원칙에 충실해온 것처럼 강변하는 김오수 검찰총장, ‘염치’가 좀 있으시길”이라며 김 총장의 사퇴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발언 기사를 보면서 착잡한 심경을 금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을 치르면서 저는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검찰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불법에 대한 엄정수사를 촉구하지 않은 날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김오수가 지휘하는 검찰은 집권 민주당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 사건에서 늑장 수사, 부실 압수수색, 윗선 봐주기 의혹, 성남FC 후원금 수사방해 의혹 등 중립을 지키기는커녕 권력 편에 서기 바빴고,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사건을 덮거나 뭉개기 일쑤였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것이 어찌 저 혼자만의 생각이겠나”라며 “김오수 지휘 하의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수사했다고 믿는 국민이 몇이나 될지 김 총장은 생각이라도 해 본 적 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얼마나 검찰수사를 믿지 못했으면 국민의 73%가 대장동 게이트를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했을까”라며 “이것이 김오수 검찰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마치 법과 원칙에 따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온 것처럼 강변하는 김오수 총장에게 법조 선배로서 단어 하나를 고언으로 드리고 싶다”며 ‘염치’를 꼽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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