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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軍 폭격’ 뚫고 키이우 온 체코 총리 “우크라 혼자 아냐…유럽은 당신 편” [나우,어스]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 총리 키이우 방문
젤렌스키 “유럽 파트너 전적으로 신뢰…친구와 함께면 승리할 것”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도착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폴란드 총리,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 [유튜브 'Bloomberg Quicktake: Now'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러시아군의 맹공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폴란드·체코·슬로베니아 등 유럽 3개국 총리가 도착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연대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폴란드 총리,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는 이날 키이우에 도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피알라 총리는 “(3개국 총리들이) 키이우를 직접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외톨이가 아니라는 뜻을 전하려는 것”이라며 “유럽은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용기를 존경하며, 계속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는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손님으로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유럽) 파트너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그동안 열심히 지지해준 유럽 국가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 무슨 사안을 논의하든 이것이 모여 최선의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 100%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이날 키이우에 도착한 총리들이 대표하는 국가들은 모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이들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는 위험을 무릅쓰고 기차를 이용해 육로로 키이우에 다다랐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서방국가의 정상급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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