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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퀵커머스’ 가속…연내 도심형 물류 거점 6곳 연다
강남·성북 이어 6곳 추가 오픈
서울 빠른 배송 커버율 70% 확대
옴니채널 경쟁력 ‘방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올리브영 도심형 물류 거점 [CJ올리브영]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라는 정의에서 벗어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매장 거점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CJ올리브영이 연내 서울 지역 도심형 물류 거점 시스템을 완비해 옴니채널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 6곳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도심형 물류 거점을 통해 서울·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연내 가능케 만든다는 구상이다.

오늘드림 배송은 2018년 올리브영이 첫 선을 보인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전국 주요 올리브영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올해부터는 도심형 물류 거점을 중심으로 서울 내 빠른 배송 지역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올리브영 도심형 물류 거점 [CJ올리브영]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도심형 물류 거점은 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 등을 포함한 ‘서울 5개’ 지역과 성남인 ‘경기 1개’ 지역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 성북 지역에 도심형 물류 거점을 열어 운영해 왔다.

도심형 물류 거점 운영 상품 수(SKU)는 1만2000여개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심형 물류 거점 확대로 서울 지역에서 올리브영 O2O 주문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심형 물류 거점 배송 권역의 O2O 주문 신장률이 85.9%로, 권역 외 지역(49.1%)보다 높다.

한편 지난해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45분으로,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배송 비중은 약 38%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으로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미래 성장에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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