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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軍, 향후 최대 14일만 전투력 유지…우크라 반격 기회 온다” [나우,어스]
우크라이나군이 ‘Z’ 표식이 있는 러시아군 소속 장갑차를 공격하는 모습. [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예상 밖의 전선 고착에 직면한 러시아군 전투력이 2주 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영국 정부 내 한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이 러시아의 진군을 막고 도주시키고 있다”며 “병력·군장비·연료 부족 등의 문제가 계속되며 러시아군을 압박하는 현재 상황이 계속될 경우 향후 10~14일 내 러시아군의 전력이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의 전력이 꺾일 해당 시점이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강화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측에서도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현지 언론에 “지금이 갈림길이다. 1~2주 내 아주 아까운 미래에 러시아군 철수 등 합의가 타결될 수도 있다”며 “러시아가 군사 자원을 얼마나 추가 투입하는지에 따라 정확한 전쟁 종료 시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시리아 같은 곳에서 병력을 긁어모아 ‘2라운드’를 펼치려 할 수도 있다”며 “우리가 그쪽(시리아 외인부대)도 짓밟으면 4월 중순, 4월 말에 (평화) 합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완전히 미친 시나리오”라면서 러시아가 신병을 징집해서 한 달간 훈련시킨 뒤 전장에 내보낼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유튜브 'The Telegraph' 채널 캡처]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정이 이뤄진 후에도 산발적인 충돌이 약 1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한편,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 공개한 연설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방어군이 러시아군에 계속 치명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격추된 러시아군 헬리콥터 수가 수백 대에 이르고, 격추된 전투기도 80대, 부서진 탱크도 수백대에 이른다”며 “러시아군은 과거 두 차례의 체젠 내전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더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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