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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용군 참전’ 이근, 살아있다…측근 “작전 수행중, 주기적 연락”
이근씨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단 출신(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사망했다는 루머가 확산한 가운데, 그의 측근이 이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사망설을 일축했다.

이씨의 측근이자 예비역 장교인 A씨는 14일 “최근 이근이 작전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씨 측과 주기적으로 생사 여부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문화일보를 통해 밝혔다. 이씨의 작전 수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보안상 공개하기 힘들다고 했다.

A씨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참가한 이근 대위 일행 외에도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부사관 외에 별도 경로를 통해 국제 의용군에 지원한 인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루트를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이씨는 앞서 13일(현지 시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격해 180명 가량의 외국인 용병이 사망했다는 러시아발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사망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A씨는 이씨 일행이 이 180명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외교부도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와 친분이 있는 태상호 종군기자 역시 SNS를 통해 “14일 오전 10시까지는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고, 일부 누리꾼도 이씨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가 ‘읽음’으로 표시돼 있다며 이씨의 생존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씨는 지난 7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실을 알렸으며, 정부는 이씨가 여행금지 지역에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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