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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니카, 세계적인 셰프 장조지와 손잡고 K푸드 뉴욕 진출
장 조지 셰프, 하워드 휴즈가 진행하는 ‘틴 빌딩 프로젝트’ 통해 미국 진출 알려
8종의 비건 소스류, 상반기부터 공급 진행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ORGANICA)가 미국의 세계적인 셰프 장 조지(Jean-Georges)와 손을 잡고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올가니카는 미국 굴지의 부동산 개발업체 하워드 휴즈(Howard Hughes)가 진행하는 뉴욕 틴 빌딩(Tin Building)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안 식품을 독점 공급한다.

‘틴 빌딩 프로젝트’는 장 조지 셰프와 하워드 휴즈가 맨하탄 풀턴 씨푸드 마켓(Fulton Seafood Market)에 위치한 틴 빌딩을 리뉴얼하여 종합 레스토랑 겸 마켓 플레이스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올가니카는 틴 빌딩에 들어가는 아시안 푸드 독점 공급은 물론, 틴 빌딩 브랜드를 활용해 판매되는 아시안 상품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장 조지 셰프는 동서양 퓨전요리를 통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뉴욕 파리 상하이 등 전 세계 10개 미슐렝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틴 빌딩 측은 장 조지와 하워드 휴즈가 다양한 아시안 제품들 가운데 올가니카 제품을 선택했으며, 최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부터는 올가니카 제품과 올가니카가 소싱한 제품들이 틴 빌딩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올가니카는 틴 빌딩 프로젝트 독점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유력 유통 채널로의 제품 수출도 본격 논의중이다.

올가니카 뉴욕 진출의 첫 주력 제품은 비건(vegan. 완전 채식)소스류이다. 고추장, 짜장 소스, 한국식 바비큐 소스 등 8종의 K푸드를 대표하는 소스류로, 상반기에 첫 공급된다.

올가니카는 그동안 장 조지, 틴 빌딩 팀과 협력해 K-소스를 개발해 왔다. 소스에 담긴 첨가물을 낮추고 당 지수를 개선했으며, 포장 디자인은 모두 현지 전문가들과 조율해 진행했다. 해당 소스는 최근 개최된 세계 최대 내추럴푸드 박람회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에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가니카 K비건소스 [올가니카 제공]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K-비건 푸드가 미국의 월마트, 홀푸드마켓과 같은 메인 시장에 진입한 사례는 전무했다”며 “소스를 시작으로 연내에 아시아 색깔을 담은 대체육을 포함, 다양한 K비건 푸드를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가니카는 K-비건푸드 확장을 위해 대체육 스타트업 브라잇벨리(Britebelly)를 최근 설립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 어퍼이스트(Uppereast)를 세워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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