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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적 강소 물기업 육성”…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공모
내달 15일까지 접수…5년간 지원

정부가 국제적인 강소 물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물기업을 발굴한다.

환경부는 14일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 물기업을 발굴, 국제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제3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연구개발(R&D)·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중소물기업 10곳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정기업에 대해 5년간 연구개발 및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위해 최대 5억원을 지원(연간 1억원)하고 있다. 올해는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혁신형 물기업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혁신형 물기업에 신청하려면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의 지정 심의를 거쳐 제3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한다.

혁신형 물기업은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사업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코트라(KOTR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코리아(buykorea) 온라인특별관을 구축하고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을 통해 혁신형 물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판매 기반을 구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 20곳은 2021년도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4170억→4601억원) 증가하고, 14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외 인증 23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등록 40건, 혁신제품 및 시제품 지정 6건으로 혁신 기술 고도화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 지사 및 대리점 설립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에이치에스씨엠티는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고, 썬텍엔지니어링은 미국에 이어 지난해 대만, 태국에도 수질계측기 성능시험(테스트베드)에 성공해 신규 시장에 진출했다. 자인테크놀로지는 터키에 초음파 유량계 21대, 더오포는 경사판 침전지를 홍콩에 25억원, 인도네시아에 4억원 납품하는 등 해외진출 성과와 가능성을 보였다.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으로 국내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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