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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국민통합위원장 김한길·지역균형특위원장 김병준 임명
“모든 국정업무, 궁극적으로 국민통합 위한 것”
인수위, 이르면 이번주 중·늦어도 21일 출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최은지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모든 국정업무는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유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만나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에 한 치의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인수위 내 설치한 국민통합위원회와 지역균형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인선도 발표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역균형특위 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국민대 교수)을 각각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이라며 “김병준 교수는 자치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마탕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 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주 후반, 늦어도 오는 21일에는 현판식을 갖고 인수위를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주 중으로 각 분과 간사 및 인수위원 등 세부적인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원장에 안 대표, 부위원장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4선, 서울 용산구)을 임명했다. 이전 정부의 인수위에는 없었던 ‘기획위원회’를 신설해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위원장을 맡기기도 했다.

세부적인 인수위 조직은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 특위로 구성했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부사법행정분과, 경제1분과(금융 중심), 경제2분과(산업 중심),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 등이다. 1개 위원회는 국민통합위원회, 2개 특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지역균형발전특위다.

당 안팎에서는 기획조정분과 간사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경제1분과 간사에는 최상목 농협대학교 총장,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는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외교안보분과 간사로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기획조정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비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분과별 간사뿐만 아니라 인수위원 24명의 명단도 대부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은 당선인 비서실 내 검증팀에서 인사검증을 진행한 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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