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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면 깜짝 놀란다?” 삼성, 엄청난 크기로 중국 ‘접는폰’ 압도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왼쪽)와 화웨이 ‘P50포켓’.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크기로 중국 ‘압도’… 두 배로 커지는 삼성 ‘접는폰’ 나온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크기를 두 배로 확장시킬 수 있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고안 중이다. 폴더블폰에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접었을 때에는 손바닥만 한 크기지만 펼치면 두 배가 되는 형태다. 폴더블폰시장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한 삼성의 색다른 시도다.

13일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다중 접이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특허를 등록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다중 접이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특허. [렛츠고디지털 캡처]

지난 10일 출원된 해당 특허는 폴더블폰과 클램셸(위아래도 여닫는)폰이 결합된 이형 폼팩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완전히 접으면 ‘갤럭시Z플립3’ 크기에 불과하지만 제품을 펼친 후 상하단의 디스플레이를 잡아당기면 두 배로 늘어나는 방식이다. 접은 상태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만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카메라가 부착된 하우징의 상부에 보관해 배터리를 부착할 수 있는 충분한 하부 공간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다중 접이 전자기기’라는 제목의 특허. [렛츠고디지털 캡처]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위아래로 긴 디스플레이를 접어 마치 두 개의 플립을 맞붙인 것처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멀티플레이어 모바일게임 등을 하나의 장치에서 이용 가능하다.

언제 상용화될지는 미지수다.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충격에 강한 디스플레이 및 무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은 96%에 육박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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