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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시아군 혼쭐내는 용감한 우크라이나 노부부…“이들에게 경의를” [나우, 어스]
미국대사관 트위터에 영상 올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트위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한 주거지에 침입했다가 집주인인 노부부에게 큰 소리를 듣고 쫓겨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와 화제다.

13일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노부부 영상을 ‘우크라이나영웅(#UkrainianHeroes)’이란 해시태그를 달아 올렸다.

영상을 올린 시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6일째인 지난 11일이다. 대사관은 영상과 함께 “오늘 우리는 3명의 러시아군에 맞선 이 어르신 부부에게 경외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영상에선 교외 지역으로 보이는 한 단독주택 주거지에 장 총을 든 무장 러시아군 3명이 침입한다. 이들은 제 마음대로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더니 총구를 이곳 저곳에 겨누며 경계한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트위터.

그 때 집 안에서 나온 나이든 부부가 소리를 치면서 군인들을 향해 나가라고 하는 듯 손으로 문쪽을 가리킨다. 간간이 개 짖는 소리도 들리고, 러시아 군인들도 항의하는 듯 목소리를 높여 보지만 노부부의 기개를 꺾지는 못했다.

용감한 할머니는 러시아 병사의 팔을 대문 쪽으로 밀치기도 했다. 결국 러시아 군인들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순순히 밖으로 밀려 나왔다.

이 영상에는 “노부부가 배짱 좋게 무장 군인들을 밀칠 때 침입자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할 꺼라고 생각하겠냐”, “저 군인들도 부모로부터 존중하는 법과 예의를 배웠다” “누구든 저 분들이 여전히 안전한 지 살펴 봐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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