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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 억만장자·푸틴 대변인 가족에 새 제재 적용
美 재무부 “모두 전쟁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 만들어”
러시아의 억만장자 빅토르 벡셀베르그. 벡셀베르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제재 목록에 올라갔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억만장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가족 3명, 그리고 의원들에 세 제재를 가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러시아 억만장자 빅토르 벡셀베르그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가족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부추기는 러시아 관리들에 계속 책임을 묻고 있다”며 제재 적용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내 “페스코프 대변인의 가족은 공무원 급여와 어울리지 않는 호화로운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3일 제재 대상으로 지목된 페스코프 대변인의 아내와 두 명의 성인 자녀까지 제재가 확대된 것이다.

이에 더해 미 국무부는 이사회 멤버 4명도 제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4명의 노비콤방크 이사회 멤버와 로시야 은행의 드미트리 레베데프 의장, 블라디미르 크냐기닌 상트페테르부르크 부총재를 포함한 인물들이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미 재무부는 “오늘 제재 대상에 지명된 인물들은 불법적인 행동에 책임이 있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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