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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 안정성·성장성 겸비…목표주가 10만원"
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 개시
올해 영업이익 전년비 34% 증가한 3275억원 예상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케미칼의 실적 안정성과 그린소재의 성장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염소 계열 강세, 그린소재 증설, 그리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인 암모니아 등을 감안할 경우 주가 리레이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미칼은 주요 제품인 ECH, 가성소다 시황 강세가 지속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CH는 건설, 조선 등에 쓰이는 에폭시의 원재료로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조선 경기 회복으로 전방 수요는 개선되는 반면 ECH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 증가는 환경 규제 강화 및 디젤 사용량 감소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가성소다는 소금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전기료의 원가 비중이 가장 높다. 에너지 가격 강세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알루미나, 표백 등 기존 전방 산업 수요 회복 외에 배터리 소재향 수요 증가로 타이트한 수급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린소재는 매출 비중을 2021년 22%에서 2030년 7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증설이 기대되며 성장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메셀로스(1만3800톤), 애니코트(1900톤) 증설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식의약용(애니코트, 애니애디)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전사 이익 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275억원으로 예상했다. ECH, 가성소다 등 염소 계열 중심의 시황 강세가 지속되며 케미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린소재는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지만 영업이익은 감익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상반기 해상 운임 부담이 지속되나 하반기 운임 안정화에 따른 점진적인 증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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