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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글라스, 초저평가된 건자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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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CC글라스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6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KCC글라스의 이익이 올해 다시 한 번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KCC글라스가 주력 생산하는 판유리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KCC글라스까지 단 2곳뿐이다.

판유리는 KCC글라스 매출의 68%를 차지하는 유리 제품의 원재료이자 그 자체로 외부 매출을 올리는 생산품이다.

백 연구원은 국내 판유리 시장가격이 수입산 유리 가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산 유리 가격은 2021년 대폭 상승한 후 우상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유리로 생산하는 건축용 유리는 이번 새 정부의 주택공급 공약 등으로 우호적 환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규 투자를 통한 지속성장 기대감도 있다.

현재 KCC글라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이사에 42만8000톤 규모의 판유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여주 판유리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의 3분의 1수준으로, 판유리 기준 1500억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판유리 공장 증설 완료 후 코팅 유리와 자동차용 유리로 생산 범위가 확대되면 매출이 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2600억원 이상의 순현금(2021년 3분기 기준)과 업계 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도 주목해야 한다고 백 연구원은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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