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직, 새로운 도전”…울산시장 출마 시사
“李 모시고 尹 당선인 만드는 데 힘 보태 영광이다”
“이준석·김기현 특별히 감사…둘 관계 역대 최고급”
“2030·호남 대한 구애는 계속 가져가야 할 가치”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서 의원은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직하고자 한다.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님을 모시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참으로 영광이었고 기뻤다”며 “제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신뢰와 믿음을 주신 국민들과 울산 시민, 그리고 당 지도부, 당원 동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 대표님과 김기현 원내대표님께는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다”며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참 어려운 관계이다보니, 옛날에는 잡음도 꽤 있었습니다만, 이번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관계는 역대 최고급이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서 의원은 “(새로운 도전에 대해) 곧 여러분들께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며 울산시장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또, 대선 신승으로 인한 ‘이준석 책임론’을 의식한 듯 “끝으로 당대표 비서실장으로서 한 말씀만 더 드렸으면 한다”며 “지금 선거결과와 관련해 말들이 나온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2030세대와 호남이 우리 당에 관심을 가지고 표를 주기 시작한 것이 최근이고, 그 중심에 이 대표가 있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우리 보수정당이 2030세대에게 제대로 된 표를 받았나. 2030 여성들이 이전에는 우리를 지지하다 이번에 바뀐 건가”라며 “또, 이번 대선만큼 우리 당이 호남에서 득표를 한 적이 있나”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비록 노력에 비해 낮은 지지율은 성에 안 찰지 모르나, 2030세대와 호남에 대한 우리 당의 구애와 진정성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가져가야 할 가치다. 그것이 2030세대와 호남에 대한 우리 당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