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동부건설이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부건설은 현지시간 지난 4일 라오스 비엔티안공공사업교통국에서 발주한 라오스 메콩강변 2차 종합관리사업 착공식을 비엔티안시 매콩강변 항구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비엔티안시 시장을 비롯해 라오스측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주 라오스 한국대사 등 우리 측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메콩강변 2차 종합관리사업은 비엔티안시에 위치한 메콩강변에 약 8㎞ 길이의 제방을 축조, 호안을 정비하고 강변 공원과 도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공시비는 약 518억 원 규모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로 금호건설과 함께 착공해 48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홍수 피해 및 제방 침식 위험을 방지하고 비엔티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EDCF) 자금으로 수행되는 공사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라오스 비엔티안 시민들은 매년 홍수 피해에 노출되어 있어 이번 공사를 통해 한국의 선진기술과 동부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적용해 비엔티안시의 홍수 피해를 막고 시민들의 삶을 좀 더 안전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라오스는 앞으로 경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외국인의 투자환경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라오스의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라오스의 경제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