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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15개 실화야?” 모두가 ‘깜놀한’ 아이폰, 언제 나오나
레이블 ‘뷰티풀 노이즈(Beautiful Noise)’가 제작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영화 ‘Sleep Exhibition(수면 전시회)’ 중 한 장면. 카메라가 15개 달린 스마트폰이 등장해 화제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건 언제 나오는 거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에 무려 15개 후면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스마트폰 절반을 카메라 렌즈가 뒤덮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기술 경쟁이 카메라로 집중되며,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카메라가 전부 차지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중에는 최대 5개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공개된 단편영화 형식의 뮤직비디오 ‘Sleep Exhibition(수면 전시회)’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화제다. ‘2110년 서울’이란 배경에서 등장한 미래 스마트폰 때문이다. 영상 속 인물들은 모두 같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후면에는 수많은 카메라 렌즈가 달려 있다. 개수를 세어보면 총 15개 카메라 렌즈가 본체 절반을 뒤덮은 모양새다.

레이블 ‘뷰티풀 노이즈(Beautiful Noise)’가 제작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영화 ‘Sleep Exhibition(수면 전시회)’ 중 한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레이블 ‘뷰티풀 노이즈(Beautiful Noise)’가 제작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영화 ‘Sleep Exhibition(수면 전시회)’ 중 한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용자들은 3개 메인 카메라 모듈과 본체 디자인을 분석해 삼성전자 ‘갤럭시’보다는 애플 ‘아이폰’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을 캡처해 ‘100년 뒤 아이폰 카메라 개수’ 등의 제목으로 공유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래퍼 마미손이 이끄는 레이블 ‘뷰티풀 노이즈(Beautiful Noise)’가 제작한 단편영화로, 스마트폰과 무관한 뮤직비디오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개수가 점차 늘어나는 현상에 대한 이용자들의 풍자를 구현했다.

최근까지 스마트폰 기술경쟁은 대부분 카메라 렌즈 고도화에 몰려 있다. 누가 더 다양하고 초고화질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느냐가 관건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100배 줌이 가능한 ‘스페이스 줌’과 1억800만 화소 듀얼 픽셀 광각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아이폰은 동영상 촬영 강점을 내세우며 영화처럼 촬영이 가능한 ‘시네마틱 모드’를 강조하고 있다.

후면에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40 프로+’(왼쪽), 노키아의 ‘노키아9’ 퓨어뷰(오른쪽). [각 사 제공]

렌즈 개수도 관건이다. 삼성은 후면에 최대 4개, 애플은 최대 3개의 카메라가 달린 제품을 판매 중이다. 노키아, 화웨이 등은 5개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 제품도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이용자들은 카메라 스펙경쟁이 과하다는 반응이다. 카메라 기술이 발전할수록 스마트폰 가격은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카메라 개수에 향후에는 스마트폰 뒷면이 모두 카메라로 뒤덮일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이번 단편영화를 향한 뜨거운 반응 역시 소비자들의 이 같은 여론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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