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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R 규제에 금리인상까지…가계대출 감소 지속
가계대출 2000억원 감소
주택거래도 줄어
주담대 증가에도 기타대출 하락 견인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확대 시행 등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인상, 주택거래 감소 등도 가계대출을 성장세를 꺾는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해 전월(△7000억원)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1월에는 설 상여금 유입, DSR 확대 시행 등으로 은행 및 상호금융의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규모가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월 중 2조6000억원 늘어나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기타대출의 경우 2조9000억원이 줄어 2021년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5.6%로 작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 둔화되는 상태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000억원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1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1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다만 지난달(2조2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소폭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9000억원 감소해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또한 1000억원이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DSR 확대 시행 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택거래 감소세 등에 주로 기인한다”며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큰 폭으로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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