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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갈등·분열 씻어내야”…尹 “잘 가르쳐 달라” [종합]
文대통령, 尹당선인과 통화
尹 “이른 시간 내에 회동”
文 “조만간 만나 얘기하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힘든 선거를 치르느라 수고 많았다"며 "선거 과정의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고 국민이 하나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많이 가르쳐 달라"고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이날 통화는 오전 9시10분부터 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이른 시간 내에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하자 "정치적인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사이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또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또 "윤 당선인이 바빠질 텐데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건강관리 잘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윤 당선인 측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회동시점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선거 나흘 만인 12월 23일 노무현 당선인을 청와대에 초청했다. 노 대통령은 대선 9일 만에 이명박 당선인을 만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8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게 되면 윤 당선인이 지난 2020년 6월 검찰총장 신분으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 만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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