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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당선’ 최재형 “신뢰받는, 정직한 정치인 되겠다”
“‘정치1번지’ 종로, 역설적으로 민생 소외당한 상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 변화 만들 것”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 여의도에 입성한 최재형 국민의힘 당선인은 10일 “국민의 뜻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인,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그리고 종로의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원하시는 종로 주민의 염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믿고 맡겨 주신 종로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에게 정치1번지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움직이는 중요한 곳이라는 명예이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민생은 소외당한 상처이기도 했다”며 “저는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지 못한다면 정치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이제 저를 지지하신 분들, 지지하지 않으신 분들, 종로구민 여러분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종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아직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계속되고 있고 경제와 안보불안 등 산적한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를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 경쟁했던 김영종, 배복주 후보를 비롯한 후보 여러분께도 공정한 경쟁으로 선거의 품격을 높여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여러 후보의 좋은 의견을 담아내고 경청하여 종로구의 발전과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 재보선에서 최 당선인은 52.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이 종로를 탈환한 것은 10년 만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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