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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만전자’된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소액주주 12만명 떠났다
삼성전자 수원 사옥.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삼성전자 소액주주들이 지난해 4분기 12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세에 악재가 겹치면서 주주들이 떠나고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6만전자’가 됐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1% 미만 소액주주 수는 506만6315명이었다. 지난해 3분기 말(9월 말) 518만8804명과 비교하면 12만2453명 감소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가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3분기 60만6447명에서 4분기 56만8313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액면분할을 하고 지난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개인주주 수도 급증했다. 지난해 초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주가는 이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이 떠나갔다.

개인은 작년 초 이후 10월까지 삼성전자를 35조4000억원을 순매수했음에도 고점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순매도로 전환한 개인투자자들은 12월까지 2개월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며 4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8일 6만원대로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6% 하락한 6만95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11일 6만9900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7만원을 하회했다.

장중에는 2.00% 내린 6만8700원까지 떨어져 작년 10월 13일(6만8300원) 이후 5개월 만에 최저가로 추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의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이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를 ‘역대 최고 성능’으로 광고했으나 GOS로 성능이 제한돼 사실상 최고 성능을 누릴 수 없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와 관련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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