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군복 입고 최전선에서 올린 결혼식…“우리는 승리할 것” [나우,어스]
우크라이나인 커플이 수도 키이우 최전방에서 6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AP통신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군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 커플이 22년 동거 끝에 전쟁터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레시아 이바슈첸코는 러시아군의 침공이 시작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방위군에 합류해 키이우 외곽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웠다.

그는 전쟁 발발 이후 6일(현지시간)까지 남편 발레리 필리모노와 함께 있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날 키이우 최전방에서 결혼식을 마친 후 “우리 가족이 함께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이바슈첸코는 군복 차림으로 꽃다발을 들며 “남편이 살아 나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며 “우리의 미래와 삶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결혼식을 올렸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적을 물리치고 우크라이나 땅을 되찾겠다는 결심을 했다.

결혼식에는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하객들은 부부가 된 이들에게 전기 주전자와 압력밥솥 등을 준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잘 알려진 가수이자 함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타라스 콤파니첸코는 기타를 가져와 부부를 위해 연주를 했다.

무장한 한 하객은 한 손에 쥐고 있던 흰 장미를 신부에게 건네기도 했다.

yooh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