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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사상 최대 실적…밸류에이션은 사상 최저"
미래에셋증권, 코웨이 목표주가 9만8000원 제시
[미래에셋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인한 락다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3조6643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2%, 5.6% 증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61%를 차지하는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이 2조24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5%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총 계정수는 650만개로, 2.7% 증가,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렌탈 계정이 581만개에서 602만개로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33%를 차지하는 해외법인의 매출은 1조2151억원으로, 전년대비 35.6% 증가했다”며 “코로나19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판매를 집중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노력이 이같은 고성장을 이끈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웨이가 올해 매출 3조9780억원, 영업이익 6810억원 등 전년 대비 각각 8.7%,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말레이시아를 주도로 해외법인이 성장을 지속할 것”며 “향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시장 다변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환경가전 사업도 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고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7%를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중장기적으로 해외법인 주도의 고성장이 예상됨에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10년래 최저”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코웨이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코웨이는 지난 4일 전 거래일보다 1.69%(1200원) 내린 6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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