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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계좌 확보·투자유치 성공 날개…고팍스, 코빗 맹추격
주간별 방문자 수 코빗 추월
확보 자금에 사업확장 기대감
인재채용·NFT마켓 등 박차

국내 다섯번째 가상자산 거래소로 다시 이름을 올린 고팍스가 실명계좌 확보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중 하나인 코빗의 월간 방문자 수에 근접하며 인기몰이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대규모 투자금 유치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고팍스의 최근 한달 방문자 수는 25만명을 기록했다.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업비트(1192만명), 빗썸(672만명)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치지만 4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27만명)에는 근접했다.

주별로 방문자 수를 집계하는 코인마켓캡 데이터에선 고팍스가 코빗을 제친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 코빗 방문자수는 5만7543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고팍스는 7만2951명을 나타내고 있다.

고팍스는 기존에도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9월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실패하면서 원화마켓 운영이 금지됐다. 이에 거래량이 20분의1까지 쪼그라들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전북은행의 실명계좌 확보에 성공하면서 다시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에 출범한 이후 5년만이다. 고팍스는 늦어도 다음 달 원화마켓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팍스 관계자는 “실명계좌 확보 소식을 전하면서 고팍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고팍스 고객 수는 약 88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6만명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원화마켓이 없던 고팍스의 버팀목으로 역할한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고파이도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고파이는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그 기간 동안의 이자수익을 가상자산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최근 고파이 예치규모는 4만5668비트코인으로 우리돈 2조400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하면서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진다. 지난달 24일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고팍스는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 채용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등 신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0명 수준인 직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리고, 원화마켓과 함께 NFT마켓 베타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팍스는 지난 2일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재산관리국(OFAC) 및 유럽연합(EU) 제재에 따라 러시아 IP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러시아 국적자의 모든 계정에 대한 동결 조치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팍스 관계자는 “러시아 관련 계정은 20여개”라며 “러시아 IP도 차단되기 떄문에 차명 거래 시도도 차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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