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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與저격 "尹·安단일화가 쓰레기?…이재명·김동연 잊었나"
"이재명·김동연 단일화가 불과 하루 전"
"나는 '좋은 단일화'…남은 '나쁜 단일화'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당시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후 손을 잡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뒤 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졌지만 잘 싸웠다는 '졌잘싸'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민주당은 졌고 못 싸웠다는 '졌못싸'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공격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본부 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부적격 후보로 더 이상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자신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후보를 사퇴시키고 국민 앞에 무릎 꿇는 편이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패색이 더 짙어진 민주당의 '지르고 보자'식 마타도어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검증이 끝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동시 문제를 또 끄집어냈다. 윤 후보가 평생 운전면허도 따지 못한 형편인 점을 잘 알면서 치열하고 비열한 짓(을 벌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장동 몸통'이 이 후보라는 정황이 드러나는데도 적반하장 격으로 대장동 특검 요구안을 대선 1주일을 앞두고 제출했다"며 "지난 9월부터 우리 당이 천막투쟁까지 하며 처절히 요구했을 때는 왜 거절했는지를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이룬 일을 놓고 "민주당은 무엇이 무서운지 하루종일 '자리 나눠먹기', '야합·배신', 심지어 쓰레기라는 막말까지 등장시켰다"며 "불과 하루 전에 (이 후보가)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한 일은 기억나지 않고, 안 후보를 끌어들이겠다고 오밤 중 '의총 쇼'까지 벌인 것은 잊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면 좋은 단일화, 남이 하면 나쁜 단일화인가. 이런 식으로 5년 내내 편가르고 이중 잣대를 보였는데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안 후보와 구게 손을 잡고 공정과 상식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길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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