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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딸, 아빠 살아있어!" 닷새만에 SNS로 생사 전한 우크라 군인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군인 알렉산더가 틱톡을 통해 딸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왼쪽). 알렉산더와 그의 딸이 블랙핑크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모습.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K-pop 그룹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노래에 맞춰 아빠와 함께 신나게 춤을 추던 여자아이는 이제 틱톡으로 아빠의 생사를 확인한다. 아빠는 딸 아이를 안심시키려는 듯 전장에서 전우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애써 밝은 표정으로 살아있음을 전한다.

알렉산더가 딸과 함께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틱톡 캡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아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는 군인 아버지가 SNS를 통해 딸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는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에 먹먹한 울림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군인은 자신을 기다리는 딸을 위해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영상을 올리며 안부를 전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8일 "5일간 소식이 없었던 알렉산더가 다시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는 짧은 동영상에서 "나는 살아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알렉산더가 전장에서 전우들과 춤을 추고 있는 모습. [틱톡 캡처]

알렉산더는 어린 딸을 위해 전우들과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무기를 든 채로 전장에서 동료들과 흥겹게 춤을 추는가 하면 혼자서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여럿 게재했다.

알렉산더의 근황 소식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하며 현재 그의 팔로워는 410만명을 넘어섰다. 알렉산더의 안부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그는 살아있다!" "틱톡에서 낯선 사람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살아줘서 고맙다" "신의 축복이 있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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