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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선수촌 앞에서 주저앉아 눈물…편지로 최민정에 사과
[SBS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김아랑 험담으로 징계를 받았던 심석희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선수촌 앞에서 주저 앉는 등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석희는 지난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진천선수촌 앞에 일찌감치 도착했으나 한 시간 넘게 차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

결국 차 밖으로 나온 심석희는 눈물을 쏟아내며 자리에 주저앉는 등 발걸음을 떼지 못하다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뒤 선수촌으로 향했다.

심석희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는 대신 미리 작성해온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편지에서 심석희는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그간 당사자 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또한, 이번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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