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호주 출장을 통해 그린수소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그린수소 사업 발굴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채 사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날 2일까지 15일간 호주에 머물며 그린수소 생산 관련 재생에너지, 수전해 등 분야의 현지 파트너사 확보와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호주 출장기간 동안 현지 19개 기관 및 호주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하고 6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호주 청정수소 프로젝트 발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호주에서 그린수소 도입 및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외 그린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196만t(톤), 2050년까지 연간 2290만t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국가 해외 그린수소 확보 목표 물량의 51%인 100만t 확보를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전략 지역으로 호주와 중동 등을 검토해왔다.

채 사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호주에서 그린수소 도입 및 투자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