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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보, 우크라發 수출기업 긴급 지원
유동성 지원·보증한도 연장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무역보험공사는 3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출기업의 거래선 다변화·유동성 지원·공급망 안정화 집중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먼저 바이어의 수출대금 회수 지체 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자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의 보증 한도를 감액 없이 기간 연장해주기로 했다.

단기수출보험 가입 수출거래의 대금 미회수가 발생했을 때는 보험금을 1개월 이내에 신속 지급할 방침이다. 부득이하게 보상 절차가 1개월보다 길어질 경우에는 사고금액의 80%를 먼저 가지급한다.

아울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수급 리스크가 커진 원자재 수입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백금·알루미늄 등 이번 사태와 관련된 원자재를 수입보험 지원 가능 품목으로 추가 지정하고 금융지원 가능 한도도 최대 1.5배까지 우대할 계획이다.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선 바이어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거래선을 추가 또는 변경할 수 있도록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를 5건까지 면제해준다. 또 기업의 수출실적·규모에 관계없이 수출입·법무·회계 등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인수 심사·보상·채권관리 및 대금 미결제 관련 애로사항 상담 등 러시아 제재 관련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계획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해 상시 일괄지원체계도 가동했다.

이인호(사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무역보험 긴급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수출기업이 대외 정세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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