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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힘 정강에 기본소득”…윤석열 “그것과는 달라” [대선후보 TV토론]
이재명, 국힘 정강정책 기본소득 포함
윤석열, 그 기본소득과 국힘 정강은 달라
국민의힘, 기본소득은 ‘선별적 복지’
민주당, 기본소득 개념도 모르고 만들었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3차 TV토론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KBS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홍석희·최은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본소득 정책이 국민의힘 강령에도 있다고 지적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그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측도 ‘다른 사안’이라고 윤 후보 발언을 엄호했다.

이 후보는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3차 법정 TV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말씀중 에 기본소득 비판을 자주 하는데 혹시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이 들어있는 것 아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그 기본소득은 이 후보가 말한 것과 다르다”고 반박하자 이 후보는 “사과하면 사과인 것이지, 다르다고 하는 것은 이상한 것 같다”고 답했다.

관련 논란이 토론 화두로 떠오르자 국민의힘은 선대본부는 논평을 통해 “모두에게 동일한 현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기본적인 삶의 존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수단”이라며 “이 후보의 기본소득이 ‘보편적 복지’의 극대화라면, 국민의힘의 기본소득은 ‘선별적 복지’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상대적 빈곤 계층'을 지원해 빈곤을 없애는 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은 기본소득의 개념조차 모르고 강령 1조 1항을 만들었음이 틀림없다. 기본소득은 오랜 기간 전세계의 전문가, 활동가, 정치인들이 공론을 모아 정립한 개념”이라며 “기본소득은 보편성(모두에게 지급), 무조건성(지급 조건이 없음), 개별성(가구가 아닌 개인에게 지급됨), 현금성(현물이나 서비스로 지급되지 않음), 정기성(일회성이 아님) 등의 5가지를 기본 요건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ong@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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