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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러軍 “우크라 남부 거점도시 헤르손 점령” [나우,어스]
헤르손시장 “여전히 우크라 땅”
함락 임박 시사도
[유튜브 'Tribun Jogja Official'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감행 중인 러시아가 남부 거점도시 헤르손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항전에 나선 우크라이나 측은 여전히 도시가 함락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이날 TV로 중계된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소장은 “헤르손은 식량과 필수품 부족을 겪지 않고 있으며, 공공서비스와 교통수단이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과 지방 당국 사이에 질서유지, 민간인 보호, 공공서비스 기능유지와 관련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이고르 콜리카예프 헤르손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헤르손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땅이며, 굳건하다”면서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손상된 전기·가스·수도·난방 등을 복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다만 “오늘밤 방어에 성공하는 것은 기적을 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에 함락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미 CNN방송은 러시아 군용차량이 헤르손 북부 도로와 스보디광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스보디광장에는 헤르손시청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한층 강화된 모양새다.

[유튜브 'Tribun Jogja Official' 채널 캡처]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프해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시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기에 인구 140만명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에도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다고 AFP가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는 동부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으며,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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