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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단 한 표도 소중한 초박빙 구도...높은 사전투표율, 승리 발판”
“상대 지지자, 사흘 투표…우리는 하루로 되겠나”
“사전투표 염려 잘 안다…당 차원 대책 세워놨다”
“오미크론 급속한 확산…본 투표일에 못 할 수도”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니 당원들도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고 홍보에 나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자 사전투표 독려를 통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사전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된다. 단 한 표도 소중한 초박빙 구도다. 상대 후보 지지자들은 사흘동안 투표하고 우리 지지자는 하루만 투표해서 되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열성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에 최대한 끌어내려 여당이 총동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가 정상화와 공정·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생각만으로는 동의나 반대를 표시할 수 없다. 투표를 해야 가능하다’는 말을 인용한 권 본부장은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개표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사전투표에 대해 염려하시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이미 당 차원에서 충분한 대책을 세워놨다는 걸 다시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투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선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사전투표용지 바코드 수록 정보를 제한하고 선거전용 통신망에 기술적 보호조치를 명문화해 해킹을 원천봉쇄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또, “사전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국민의힘 참관인이 동행하고 투표함 보관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관리를 강화했다”며 “윤 후보 직속으로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점검했다”고 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선거에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도 이미 증명됐다”며 “4·7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20.54%로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았고 결국 국민의힘의 승리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본 투표일에 재택치료자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원치료, 자가격리자를 포함하면 실제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더 많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본 투표일에 투표하고 싶어도 못할 수 있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완성하는 힘은 국민이 행사하는 한 표 한 표에서 나온다”며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소중한 한 표를 잃는 일 없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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