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통화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 통화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미간의 공조 체제 유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늘(2일 항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 알권리와 정보공개 제도의 취지, 공익 등을 비교해 결정해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사회자가 두 정상의 통화 계획을 묻자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겠나"며 "현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유럽에서 일어나서, 그쪽 중심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져서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를 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유럽 국가들 및 일본·캐나다·폴란드 등 동맹국들과 함께 긴급 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 목록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