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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빗팩토리, 美 주담대 시장 진출
인공지능 기반 주담대 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주택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로닝(Loaning.ai)이 이달 1일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로닝은 한국에서 비대면 보험관리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해빗팩토리’의 미국법인(Habitfactory USA, Inc.)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핵심 서비스는 미국 주택 담보 대출 고객에게 최적의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로닝의 CEO로 선임된 테리 킴(Terry Kim)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Wells Fargo와 같은 소매은행, 개인 대부업자, 모기지 중개 업체 등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본인의 대출 이율도 쉽게 조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보험 판매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디지털화시킨 경험이 있는 해빗팩토리가 보험과 비슷한 프로세스로 운영되는 미국 대출 시장을 충분히 혁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닝이 공략하는 비 영어권 시장(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민자 커뮤니티)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중개업자 중심으로 금융이 성장해, 특정 소규모 중개업자에게 대한 의존이 상당히 컸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대규모 디지털 투자가 이루어진 영어권 시장 대비 매우 미흡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여전히 전화·이메일을 활용한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닝은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표준화 및 분류 처리 자동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당수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모기지 대출 중개업무의 생산성을 높여 고객은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가능 여부 확인 시간도 3~4일에서 1분 이내로 대폭 줄었다. 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담이 큰 전화가 아닌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손쉽게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빗팩토리의 공동대표이자 Habitfactory USA를 총괄하고 있는 이동익 대표는 “시그널플래너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기존 프로세스가 성공적으로 디지털화되는 것을 보며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시장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며 “해빗팩토리의 글로벌 온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써 고객 우선 가치를 제공하는 로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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