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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李·金 단일화에 “경제 어렵게 만든 분과 해봐야”
“단일화? 기다리지만 쉽지 않다…결국 표로 할 수 밖에”
‘李 비방’ 채팅방 참여 의혹에 “尹, 단톡방 끌려 들어가”
“與 ‘부동시 의혹’ 제기, 정치인으로서 옳지 않은 처사”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등 지도부가 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현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단일화한 것을 놓고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뭐 같이 다 해봐야, 경기도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해봐야 큰 파괴력을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의 단일화가) 별로 큰 일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 김 후보는 원래 그쪽(이 후보 측)하고 예정이 된 후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 이 후보와 회동해 통합정부 구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후보직을 사퇴하고 “오늘부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했다.

권 본부장은 또,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지금은 기다리지만 쉽지 않고, 그러면 결국은 표로 단일화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특전사’로 지칭되는 이들이 이 후보를 향한 허위사실이나 음모를 제기하는 글, 그림을 공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카톡방은) 본인이 원해서 들어가기도 하지만 상당부분 끌려들어간다”며 “정치인은 (카톡방을) 막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후보는 수없는 단톡방에 끌려가니 하나 하나 나오는 것도 큰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제기하는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선 “후보를 제가 1979년부터 40년 알아온 사람으로서 후보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짝눈이 문제였다. 실제 상황에서 상당한 부분에 대해선 짝눈이 그렇게 불편하진 않지만, 계단 내려갈 때 헤맸던 그런 기억이 있다”며 “이런 부분은 (민주당) 본인들이 검증해 검찰총장을 시켜놓고 이제 와서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선거 막판에 꼬투리 잡아 공격하는 건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지극히 옳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민주당 스스로) 지금 질 것 같은 상황이라도 본인들이 역전시킬 만한 내용으로 공세해야지, 이런 건 그 당에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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